어제 비트코인 신고가 달성에 관한 글을 썼는데 오늘(3/15일)은 6400까지 하락해서 코린이는 전량 매도해 버렸습니다. 한 5-10만원 벌었는데, 그냥 원금 찾은 거죠.. 요즘 비트코인 관련 공부하면서 비트코인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니, 종가가 (오전 9시 기준) 5일 이동평균선을 넘으면 매도할 것을 추천받았습니다. 하지만 장중에 5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는 것을 보고 그냥 빼버렸습니다.. 돈 넣어놓고 버티기를 잘하는 제가 이렇게 급등, 급락하는 코인판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비트코인을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및 보유를 금지한다는 법안을 상정한다는 보도 때문에 하락했다고 하는데, 하락 이유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찾아봐야겠습니다.)
제가 비트코인을 하는 이유는 몇 년 묵혀놓고(어쩌면 이게 더 수익률이 좋을 수도 있겠죠) 몫돈을 만들려는 것은 아닙니다. 짧은 기간 동안 투자금에 살을 붙여보려는 것이 목적이죠. 현재 하고있는 미국 주식에 돈을 더 넣어서 기다리는 투자를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한국 주식도 투자하고 있으나 짧게 돈을 넣고 빼기에는 제 지식이 많이 모자랐습니다. 세금을 물지도 않고 바로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매력 때문에 암호화폐 공부를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차트 분석, 심리 등을 제가 배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FOMC 회의 후, 비트코인 시장은 과연?
현재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것은 3월 17일 진행되는 FOMC 회의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는 12명으로 구성되는 연준의 산하의 위원회로서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높아진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때문에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 대응하는 조치를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4일에 최근 국채 금리 상승 폭이 주목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연준의 스탠스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전처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만 강조했을 뿐이죠.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이 주식 시장과 비트코인 시장에 중장기적 추세 방향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8%를 넘는 1조9000억달러의 유동성이 풀리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 연준이 생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금리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을 해야 자산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어떤 발언이 나와야 상승할까요? 자산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만드는 요인인 금리의 구체적 안정화 발언이 필수입니다. 예를들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같은 것이 있겠네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란 단기 채권을 매각하여 장기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국채 금리 수익률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연준의장이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시장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비트코인은 3월 16일 새벽이 지나고, 반등하는 것을 보고 다시 들어갈 시점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공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