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연일 신고점을 달성하면서 서점의 평대에는 비트코인 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확 잡아끌었던 것은 바로 이 책, '비트코인 1억간다 2' 였습니다. 자극적이지만 정말로 비트코인 1개가 1억이 되는 것이 머지않은 현실이 되기에 책을 집어 들어 구매했습니다.
간단히 책을 소개하자면 이 책은 '비트코인 1억간다 2019 버전'의 재출간 책입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2018년 비트코인 대 하락장 이후에 쓰였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던 그때에 전체적인 세계 경제와 유동성을 읽으며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작가 말로는 그때 욕을 엄청 들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1억이 머지않았으니 작가의 통찰력을 높이 사는 바입니다.
책의 목차에 따라 내용요약을 해보고 마지막 총평을 하겠습니다.
1장. 글로벌 경제를 보면 암호화폐가 보인다
먼저 전체적인 글로벌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해줍니다. 2019년에 어떤 경제 흐름이 펼쳐질지 예상하고 쓴 부분이 많습니다. 먼저 너무 많이 풀린 달러로 인해 기축통화인 달러가 힘을 잃어간다고 설명합니다. 달러가 시중에 많이 풀리면 달러의 가치는 낮아지기 때문에 전 대통령 트럼프는 자국 우선주의 태도를 취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서 미국과 중국은 서로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그리고 중국은 위완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다룹니다.
또한 유동성이 풀리는 것과 별개로 오히려 경제 위기가 오면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대공황같이 전 세계 경제가 나빠지면 당연히 모든 자산의 가격은 하락할 겁니다. 그러나 한 국가의 화폐 안정성이 떨어지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합니다. 예를 들면 그리스 사태 때 실제로, 그리스 화폐 가지가 떨어지면서 비트코인으로 자산이 몰렸습니다.
2장. 거래소를 보면 시장이 흐름이 보인다
이 책에서는 2019년도 당시 벡트 거래소(bakkt)의 대한 기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벡트 같은 경우 뉴욕 증권거래소의 모회사인 ICE(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가 설립한 거래소로 특이한점은 현물을 바탕으로 한 선물 거래 상품을 내놓는다는 것이었죠. 즉 기관들이 선물 투자를 하면 비트코인의 수요가 올라간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재 2021년 백트거래소는 다양한 선물 상품을 내놓으며 올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3장. 코인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설들
암호화폐는 금융자산에 더 가깝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화폐로 사용하기에는 코인들이 너무 변동성이 크다는 이야기죠. 또한 코인으루 국경 없는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은 화폐와 금융 시장에 큰 변화의 흐름을 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여기서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달러의 저변 확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보는 것은 제가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이유와도 연결됩니다. 다음글을 참고하세요.
현재 달러는 많이 풀려있고, 또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인도나 아프리카 같은 경우 아직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핸드폰은 각자 하나씩 들고 있으니 아무리 인프라가 없더라도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따라서 암호화폐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며 미국이 달러의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암호화폐로 바뀌는 흐름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3장에서는 다양한 코인들을 메이저와 준메이저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으니 투자할 때 참고하면 좋겠네요.
4장. 대기업 뉴스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여기서는 특히 페이스북에대한 견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플랫폼의 유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미국에 포진되어있는 상위 시총 기업을 보면 대부분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그중 전 세계적인 플랫폼이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요. 이런 페이스북이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모건크릭디지털 에셋 창업자인 앤소니 폼플리아노는 페이스북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그 파급력이 엄청날 것이라고 합니다.
5장. 심리전에서 지지않는 나만의 투자법
비트코인재단 회장이자 암호화폐 투자회사 블록체인 캐피탈의 공동창업자인 브록 피어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어떤 자산에도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자산에 투자하면 안된다 -브록 피어스
코인 투자는 변동성이 심하고 24시간 장이 열려있어 밤에 뜬눈으로 지새우는 투자자도 많습니다. 심리적으로 무너지고 패닉셀, 패닉 바잉 하지 않으려면 결국엔 암호화폐 구조를 이해하고 나의 상황에 맞는 나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수 밖에는 없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총평
이 책은 생각보다 다루는 내용도 방대하고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를 거시적인 경제 관점에서 다뤄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선 여러 번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여러 번 읽어보며 정리했습니다.
책의 시점은 2019년도 초라서 그 때에 경제 전망과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의두뇌 작가가 낸 새책을 읽어보면 지금의 시류를 익히는데 적합하므로 새로운 책을 읽기를 권하고 싶네요. 이 책은 19년도 1월에 쓰여서 비트코인 400 만원 하던 때에 비트코인 100만 원으로 떨어질 것이다라는 예측이 팽배했던 시절입니다. 그때에 객관적인 데이터로 21년 1억 간다고 주장한 작가의 통찰력과 대담함이 보입니다. 즉, 2019년 하락장에서도 1억 간다고 외친 기념비적인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점수 : 3.8 / 5
책을 추천하는 사람 : 거시적인 경제관점으로 암호화폐를 보고 싶은 분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