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기의 돈버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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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서 목차에 따른 내용 정리 및 책 리뷰를 남겨보았습니다. 첫 번째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2021.04.14 - [리뷰함/책리뷰] - [책리뷰-교육] EBS 교육대기획 프로젝트: 학교란 무엇인가? -1

 

[책리뷰-교육] EBS 교육대기획 프로젝트: 학교란 무엇인가? -1

이 책은 EBS 교육대기획 프로젝트로서 학교의 모습, 교육의 모습을 제시한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학교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여러 가지 과학적 실험 등을 통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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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0.1% 영재들의 새로운 발견

 

0.1%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 다른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두드러진 것은 '메타인지'였습니다. 학습 능력이 좋은 학생과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나 했습니다. 바로 기억력 테스트인데요. 영어단어를 얼마나 많이 기억하는가 였습니다. 기억력 테스트를 한 결과 0.1%의 학생들은 여느 학생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특이한 것은 0.1% 학생들은 자신이 몇 개나 맞힐 것인지 예상한 개수가 실제와 거의 정확했다는 것입니다. 이 두 집단의 차이는 기억력 자체의 차이가 아니라 자신이 얼마만큼 할 수 있을 거냐에 대한, 그것을 보는 안목이 능력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메타인지를 키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0.1%의 학생들은 복습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복습을 하면서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해 내는 것이죠. 또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잘 알고 있는 것은 설명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운 것을 인출하면서 장기 기억화 할 수 있으니 설명은 일석 이조의 방법입니다. 

 

 

part 5.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들 

Part 5에서는 9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머힐 학교가 나옵니다. 이 서머힐 학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학교이자, 전 세계 대안학교의 모델입니다. 런던에서 약 100km 떨어진 서퍽 주 레스턴에 위치하며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 과정이 있습니다. 전교생은 90여 명 남짓, 전 세계 각국의 아이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과 커리큘럼에 따라 학교가 운영되고, 모든 것을 아이들이 결정합니다. 시험도, 숙제도, 성적표도 없죠. 

 

영국의 교육학자인 알렉산더 닐이 학교를 설립할 때 당시 생각은 '어른들의 간섭 없이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맡겨두면 스스로 자란다.'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율권을 주면 스스로 잘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가르치는 것이죠. 또한 책이나 수업이 아닌 놀이와 경험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 자치를 중요시해서 전체회의 시간에 수업부터 학교 운영까지 서로 의논하고 투표를 해서 규칙을 결정합니다. 놀이를 강조하고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배우는 것을 강조하는데요. 어린 시절에 충분히 놀아보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놀이와 경험으로부터 찾을 수 있습니다.  

 

 

<서평> 

학교라는 것은 무엇인가, 교육은 어떤 방향을 가져야 하는가에대한 큰 틀을 보여준 다큐멘터리 및 책이었습니다. 보여준다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직접적으로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육에 대한 다양한 관점, 그리고 현재 우리가 고민하는 것들을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 게 책의 목표였다고 봅니다. 

 

교육이라 함은 결국 건강하고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자라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재아를 찾아가는 tv 프로그램에서  영재아의 부모님 모두가 말을 못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말은 하지 못해도 눈빛에서 사랑과 믿음이 흘러나왔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부모가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아이를 키운 부모님의 특징은 아이와 거래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상황이든 간에 나는 너를 사랑한다가 아이의 존재에 큰 버팀목이 되는 것이죠. 이로부터 무수한 실패에도 일어나고,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칭찬에 대한 역설, 사교육, 그리고 0.1%의 메타인지까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책 읽기를 추천드리는 분 : 교육의 방향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싶은 부모님, 교사, 더 나아가 학생들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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