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란 김치프리미엄의 준말입니다. 2017년 12월 부터 18년 1월까지 기본 10%이상의 김치프리미엄이 유지됐습니다. 김치프리미엄 역대 최고치는 2018년 1월에 기록된 54.48%였습니다. 이 프리미엄은 폭락 과정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졌죠. 김프라는 말 암호화폐하시는 분들은 수도없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암호화폐를 하고 계시다면 꼭 알아야 할 이 김프, 즉 김치프리미엄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김프 무엇인가요? (김치프리미엄)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법정화폐인 원화를 사용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해외 거래소는 달러화,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합니다.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을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가격이 비싸면 '김치 프리미엄'(김프) 싸다면 '김치 디스카운트'가(역프)가 됩니다.
+% 김치프리미엄 국내 거래소 암호화폐가 더 비싸다 -% 역프리미엄 해외 거래소 암호화폐가 더 비싸다
예를 들어봅시다. 21년 3월 30일 오늘자 기준으로 김프 4.8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부기는 주식 투자 경험을 살려서 어렵지 않게 암호화폐 거래소 앱을 다운받아 비트코인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외국 거래소, 아니 당장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의 달러 가격만 보아도 제가 약 5%나 비싸게 산것을 알았습니다. 상승장의 영향으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김프'가 껴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일이나 내일 모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어떻게될까요? 하락장에서 이 김치프리미엄은 눈녹듯이 사라집니다. 비트코인이 하락할때 5%의 김프까지 더해져 하락해버립니다. 신부기는 뭔가 속은 것 같아 속이 부글 댑니다. 암호화폐를 한다면 이 김프 꼭 알아야겠네요.
김프 왜 생기나요?
1. FOMO로 인한 강한 매수세
한국 시장은 해외시장보다 기관 투자자가 적습니다. 해외에는 헷지펀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테슬라 등과 같은 기관이 비트코인을 투자하고 있죠. 기관투자자가 적다는 것은 개인 투자자가 많다는 것 입니다. 개인 투자자는 남들과 비교하며 상승하는 장에 뛰어들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FOMO (fear of missing out) 입니다. 놓치거나 제외되는 두려움을 한국 투자자들은 느끼기 쉬운것이죠. 따라서 이렇게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 나도 놓치지 않고 싶어하는 마음에 사람들은 더 매수하게 되고, 김프가 형성됩니다.
2. 닫혀 있는 시장
김프가 발생한 경우 해외 거래소에서 달러나 다른 법정화폐로 비트코인을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다른나라의 법정화폐를 주고 비트코인을 사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차익거래가 일어나기 힘듭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바이낸스를 이용하여 리플, 이오스를 전송해서 비트코인을 매수. 김프에 대해 이익실현하는 방법을 꽤 사용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김프 어떻게 해석할까요?
김프가 생기면 코인 가격이 하락한다라고 해석합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트레이딩뷰를 통해 2017년 하반기 부터 2021년 초까지 국내 거래소 업비트와 글로벌 거래소 비트파이낸스 사이에서 발생한 김프 발생 건수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5% 이상만 되는 것을 추렸더니 한건 빼고 모두 단기 고점이었습니다. 김프를 이용해 시세 차익을 보려는 매도자들이 늘것이고, FOMO가 작용해서 상승여력을 보태는 매수자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코인이 하락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불장에서는 김프를 끼고서라도 코인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17년말 18년 초에 김프가 40%대에 육박하면서도 코인시장이 계속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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