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의 모든 것 (Stablecoin), 스테이블 코인 종류(테더) 및 영향까지 !

오늘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스테이블 코인 뜻, 종류 그리고 더 나아가 스테이블 코인이 암호화폐 미칠 수 있는 영향까지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나 유로 같이 법정 화폐의 가치를 모방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코인은 시시각각 그 가치가 변합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큰 경우에 화폐로서 이용하기는 힘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으로 옷을 산다고 해봅시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 구매자는 비트코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꺼려질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면 판매자는 비트코인을 받는 것이 꺼려지겠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달러와 같은 화폐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을 만든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결제의 편리성, 빠른 속도, 그리고 국경 없는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바이낸스와 같은 외국 거래소에서 알트코인을 사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이용하여 구매해야 합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법정화폐인 원으로 구매할 수 있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을 따로 사용하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가격이 오르면 스테이블 코인으로 바꾸는 것은, 달러로 바꿔 놓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 바꿔놓은 달러로 다시 적정한 가격에 알트코인을 구입하는 것이죠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에 연동되기 때문에 달러 외에도 파운드화, 유로화, 위안화, 엔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이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종류

 

 

기축통화인 달러와 관련된 스테이블 코인의 종류는 크게 2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로 이미 많이 알고 있는 테더(Tether)입니다. 바이낸스에서 가격이 USDT로 나타는 것 보셨을 겁니다. 이 테더는 전 세계 거래소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테더 사는 달러를 담보로 예치해 두고 그 양에 해당하는 토큰을 발행합니다. 즉 1테더를 가져오면 1달러로 바꿔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다만 테더가 초기에 과도한 물량이 풀린 데다가 불투명한 운영에 대한 의혹 때문에 발행한 테더만큼 달러를 예치하고 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됐었습니다. 또한 2018년에 암호화폐를 만든 테더 사와 홍콩의 암호화폐 거래서 비트 파이넥스가 테더를 불법으로 발행하여 암호화폐 시세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았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이에 대한 조사를 나서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트루USD입니다. 테더의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서 더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TUSD는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테더와 다르게 전통 벤처캐피털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앤드리슨 호로위츠를 후원자로 두고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은 제미니 달러(GUSD), 팍소스스탠더드 토큰(PAX) 등이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영향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와 다르게 해외 거래소에서는 법정화폐로 코인을 구매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거래소로 들어오는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면서 비트코인으로 알트코인을 구매하는 비트코인 마켓 외에도 달러와 연동하여 다른 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린 겁니다.

 

 

두 번째,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위상이 강화된다는 것입니다. 최근 많은 돈을 푼 미국에서는 달러의 위상이 약해지는 것이 걱정일 텐데요.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달러를 많이 사용한다면 비트코인이 기축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이용해서 다른 코인을 사는 것) 스테이블 코인이 기축이 되겠죠.

 

 

이와 더불어 스테이블 코인으로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나라 (ex. 인도, 중국)에서도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은행 체계가 잡혀 있지 않아 자신의 계좌도 없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약 30~40%가 된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이 모두 달러를 사용한다면 달러의 소비량이 늘 것이고, 달러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거란 전망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각 국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제도 하지 않는가 봅니다.

 

 

이렇게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블록체인 기술, 그리고 암호화폐로 인해서 세상이 정말 빨리 변할 것 같다는 실감이 듭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