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기의 돈버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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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넘쳐나는 유동성 속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물가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1.5% 상승했는데 최근 1년 2개월 중 가장 상승폭이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 상승폭은 더욱 큰데요. 그 이유는 농축수산물의 상승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난 4개월 간 대파는 305.8%, 사과는 55.3%, 고춧가루 34.4%, 국산쇠고기 11.5% 등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로 인해서 일명 '파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는데요. 파테크는 남은 파뿌리를 화분에 심고 직접 키워먹어 돈을 번다는 말이다. 대파는 대표 식재료로써 높아진 가격에 금파라고도 불리면서도, 안 먹을 수 없어서 생겨난 웃지 못할 유행입니다.

 

인플레이션 논쟁

이렇게 높아진 소비자 물가에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 논쟁을 하고 있습니다. '인플레는 아직 아니다'라는 입장과 '물가가 심상치않다'라는 입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것이죠. (물가상승과 인플레이션은 같은 말 입니다 :)

 

인플레는 아직 아니다 

오름세를 보이는 물가는 잠깐 반짝하다가 꺾이고 말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필립스가 제시한 '필립스 곡선'에 따르면 실업률이 높은 만큼 물가가 상승하기 어렵다는 것이 바로 그 근거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시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고용률이 안정되지 않은 물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이 아니고 잠깐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물가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 19 사태로 미국은 두 달 만에 3조 달러를 쏟아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돈이 많이 풀린 지금 돈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 인플레이션(앞으로의 기대 심리를 반영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대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면 거기에 맞게 근로자는 임금 인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할까? 

 

 

한국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기준금리를 0.50%로 낮춘 뒤 동결했습니다. 한국 은행의 기조는 확실히, 완화적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은행의 이주열 총재는 한국 경제가 코로나 19의 충격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즉, 잠깐 물가 상승을 하듯이 보이나 금세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죠.  또 경기가 회복돼 인플레이션이 한은의 중장기적 목표치인 2%를 넘어서도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놓으며 시장을 진정시켰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기존 0.00~0.25%로로 동결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연준은 기존의 완화적 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고용률이 높아질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출을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를 정책 기조를 보고 움직여야겠죠. 따라서 미국보다는 기준금리를 높여 외화가 빠져나가지 않게 하고(금리가 미국보다 낮으면 외화가 빠져나가 버립니다), 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여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이렇게 한국은행의 현재 경제 정책 기조, 금리 정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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